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BS ESPN의 네 명의 해설위원이 모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양준혁, 안경현, 김정준, 김재현 해설위원은 27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ESPN 2013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타자로 하나같이 최형우를 꼽았다. 투수 중에는 윤석민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정준 위원은 "투수쪽은 국내 선수보다는 외국인 선수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넥센의 벤 헤켄과 LG의 레다메스 리즈가 가장 기대되는 투수"라고 밝혔다. 타자에 대해서는 "최형우가 작년보다는 올해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며 "KIA의 최희섭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위원은 투수 중에는 KIA 윤석민, 타자 중에는 최형우를 뽑았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올시즌은 특히 중요한 해"라고 이유를 밝혔고, 최형우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이승엽의 복귀로 인한 부담감으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해는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 위원의 생각도 비슷했지만 그는 박병호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최형우도 분명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스윙궤도와 폼 등을 볼 때 홈런을 30개 이상 칠 사람은 박병호 외에 보이지 않는다"며 "그 뒤를 최형우가 따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2011년 최고의 활약과 함께 홈런왕에 오른 최형우는 지난해 슬럼프를 겪으며 타율 .271 14홈런 77타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최형우(위)-양준혁, 안경현, 김재현,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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