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송승헌, 채정안과 14년만 재회에 "기억하시는 분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승헌이 채정안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자가 사랑할 때'의 김상호 PD, 김인영 작가 외에 주연배우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채정안,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기억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내 데뷔작이었던 '남자 셋 여자 셋'의 상대역이 채정안이었다"라며 지난 1999년 종영한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언급하는 것으로 입을 열었다.

송승헌은 "당시에는 채정안도 나도 데뷔작품이었는데, 이제 10년도 넘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재회의 감회를 털어놨다.

또 송승헌은 "또 다른 상대역인 신세경과는 처음 연기를 한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무서운 추진력의 소유자로 지금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지만 과거에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고 거칠고 외로운 시절을 보낸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한태상 역을 맡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의기투합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후속으로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

[배우 채정안(왼쪽)과 송승헌.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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