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홀로서기에 나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1호 제자가 로드FC에서 데뷔한다.
UFC 파이터 정찬성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체육관을 오픈하기 위해 소속 팀과 결별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체육관 오픈과 동시에 '코리안 좀비 MMA'의 첫 번째 선수 이윤준을 로드FC에 데뷔시킨다. 이윤준은 오는 4월 13일 로드FC 영건스7 밴텀급 토너먼트 8강에 출전한다.
이윤준은 최근 로드TV와 갖은 인터뷰에서 "정찬성으로 인해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키웠고 그와 함께 훈련하고 싶은 마음에 홀홀 단신으로 서울에 상경했다"며 "내 목표는 찬성이 형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윤준은 과거 정찬성과 함께 3년 동안 같은팀에서 동문 수학했다. 정찬성처럼 화끈한 스트라이킹을 주무기로 물러섬 없는 타격을 펼치는 것이 장점이다.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도 고루 갖춘 준비된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찬성은 "이윤준은 나와 3년 동안 스파링을 하며 준비해 왔다"며 "내가 보장하는 선수"라고 기대를 내비췄다.
로드FC 데뷔 무대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밴텀급 8강전에는 송민종 , 문제훈 , 사토 쇼코 , 이길우 등의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기존 강자들과 혜성처럼 등장한 알란 요시히로, 김성재 등 막강한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토너먼트 1차전에서 팀파시의 김호준과 맞붙는 이윤준은 "언더독의 마음으로 어떤 선수를 상대하게 되도 절대 방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신감 있게 내 스타일의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찬성이 케이지 위가 아닌 사이드에서 자신의 선수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볼수 있는 로드FC 11회 대회는 오는 4월 13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저녁 8시부터 독점 생중계된다.
[이윤준.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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