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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이청용(25·볼튼)이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을 통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청용은 출국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챔피언십은 상당히 거친 리그다. 하지만 그런 경기를 통해 태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른 환경에서 뛰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 부분에선 배울 점도 있었다”며 챔피언십서 뛴 지난 8개월이 헛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09년 볼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청용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2011년 7월 잉글랜드 하부리그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볼튼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이청용은 시즌 막판 복귀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 결국 이청용은 볼튼과 함께 2부리그서 새 시즌을 맞았고, 최근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볼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청용은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모두가 중요한 경기다. 몸 관리를 잘하고 집중해서 팀에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며 볼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볼튼은 승점 54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6위권과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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