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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BS 측이 '가요무대'의 편성시간을 10분 축소키로 한 것과 관련 공식입장을 전했다.
KBS 측은 28일 "2013년 4월 8일 시행되는 봄 개편에 따라 KBS 1TV 월요일 밤 10시 대에 방송되는 '가요무대'의 방송 시간이 현재 60분에서 10분 축소돼 50분 방송으로 변경될 예정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KBS 1TV의 다양성 강화를 목표로 한 개편 방향과 이에 따른 편성 구조 변화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라고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KBS는 "이번 봄개편을 준비하면서 KBS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는 평일 밤 10시~11시대에 각계 각층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판단 아래 '뉴스라인'의 시간을 밤 11시 30분으로 옮기고, 밤 10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다양한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또 "봄 개편 후 편성 예정인 '다큐공감', '긴급출동 24시', '히든챔피언', '고향극장', '취재파일K'는 서로 다른 성격과 다양한 시청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KBS 1TV의 공영성과 다양성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축소 방송 결정으로 논란이 된 '가요무대'의 경우에는 "10분 축소로 인해 방송되는 노래의 곡 수가 줄어들거나 출연 가수가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가요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요무대'는 지상파 방송 3사 유일한 전통가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85년부터 28년째 명맥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봄개편을 맞아 10분 축소 방송되는 '가요무대'. 사진 = KBS 1TV '가요무대' 홈페이지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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