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을 기회다. 아무나 잡을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화재가 이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7연패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3연승을 마크,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결정전 6연패를 달성한 삼성화재는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7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프로야구에서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란 전설을 쓴 바 있으며 올해는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 도전한다.
이제 프로스포츠 사상 첫 7연패 달성에 삼성화재가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명장' 신치용 감독을 필두로 '에이스' 레오가 내년에도 올 시즌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타팀들이 삼성화재를 위협할 수 있느냐다. 김종민 감독대행 체제로 챔피언결정전을 펼친 대한항공이 어떻게 변신할지 관심을 모으며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 역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오히려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는 올 시즌 중반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화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꼽힌다.
[28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박철우가 공격을 성공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