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최다니엘에 유명배우 아들까지…대마초 불구속기소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국 국적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21), 유명 톱스타의 아들 등이 대마초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명희)는 28일 "연예인이 포함된 미국 유학파 등 대마 공급 및 알선, 수요 연결망을 적발해 그 중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비앙카와 최다니엘을 비롯해 유명 톱스타 배우의 아들이자 프로게이머 A씨(23),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B씨(33), 전직 영어강사 C씨(21)는 불구속기소 됐으며, 대마 판매책이던 영어학원 강사 D씨(24)는 구속기소됐다.

이중 비앙카는 최다니엘을 통해 3회에 걸쳐 대마를 매수해 흡연한 혐의를, 최다니엘은 학원 강사 D씨로부터 15회에 걸쳐 대마를 공급받아 비앙카 등 3명에게 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배우의 아들 A씨의 경우는 미국 유학파 지인들과 2회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 동부나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학교를 다닌 경험으로 사이가 가까워졌으며, 다니엘을 연결 고리로 대마초 공급과 알선이 이뤄져 수시로 대마를 매매하고 흡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반인에게 파급효과가 큰 연예계 주변의 마약류 공급선 및 수요자에 대해 계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또 다른 공급자를 추적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마초 관련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비앙카(왼)와 최다니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투웍스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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