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4강 힘들다고? 개의치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롯데의 전력 평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롯데는 지난 시즌 후 김주찬(KIA)과 홍성흔(두산)의 이탈로 타선이 약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올해는 4강이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히지만 김 감독은 이런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는 올해 롯데의 전력이 4강 밖이라는 평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며 "오히려 우승 후보로 거론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내 선수들을 데리고 작전을 구사해 실패할 때도 많다"며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은 적이 있냐"고 되물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8위에 그쳤지만 초중반 침체됐던 타선이 막판들어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방망이는 기복이 심해 매일 평균치가 나오지 않는다"면서도 "어느 시점이 되면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방망이는 믿을 게 못돼지만 투수는 어느정도 에버리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롯데 마운드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졌다. 김주찬과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김승회와 홍성민을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새로 영입한 옥스프링도 시범경기 호투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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