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리그 클래식 첫 승 불발…경남과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경남이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서울과 경남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첫 승에 실패한 채 2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경남은 올시즌 무패힝진과 함께 1승3무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경남은 보산치치와 이재안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민수와 부발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한샘과 조재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용찬 스레텐 윤신영 정다훤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백민철이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초반 데얀과 정다훤이 슈팅을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전반 21분 데얀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백민철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전반 31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스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후 경남은 전반 39분 보산치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보산치치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2분 만에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데얀이 감각적으로 오른발로 밀어 넣은 슈팅이 경남 골문을 갈랐고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 2분 보산치치가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보산치치는 서울지역 한복판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고요한과 데얀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 백민철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2분 한태유 대신 최태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은 김민수를 빼고 정대선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18분 김진규 대신 김치우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9분 에스쿠데로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또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상황서 몰리나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영의 헤딩 슈팅을 골문앞에서 이어받은 에스쿠데로는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경남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경남은 후반 43분 강승조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경기종반까지 역전골에 의욕을 보였지만 더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경남전 동점골을 터뜨린 에스쿠데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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