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수원 서정원 감독이 전북전 징크스 탈출에 활짝 웃었다.
수원은 30일 오후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서 전북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곽희주, 서정진의 연속골로 전북의 추격을 따돌리고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전북전 12경기(5무7패) 연속 무승 징크스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또 3승1패(승점9점)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멋진 경기였다. 오랫동안 전북을 못 이겼는데 원정에서 승리해 기쁘다. 2주간 충분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예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이날 전방압박과 안정적인 수비로 전북의 발목을 잡았다. 서정원 감독은 “전북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올 시즌 경기를 전부 봤고 철저히 분석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 경기여서 신중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박현범과 오장은을 허리에 세우면서 중심 역할을 요구했다. 둘 다 올라가지 말고 한 명은 허리를 지키라고 했다. 또 측면에서도 반대가 올라가면 반대는 내려오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조동건의 부상으로 갑자기 투입된 정대세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부상으로 2주 쉬고 5일 훈련 후 돌아왔는데 충분히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골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인데, 골이 터지면 무서운 스트라이커로서 상대를 위협할 것이다”고 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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