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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시범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터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3루수를 맞고 유격수쪽으로 흐른 내야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으며 4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4회말 수비부터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340(47타수 16안타) 2홈런 3타점 11득점 3도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기간도중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일주일 정도 결장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복귀 후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2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신시내티는 장단 16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9-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끝냈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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