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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영남이 영화 '공정사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공정사회'(제작 시네마팩토리 배급 엣나인필름) 언론시사회에 이지승 감독과 주연배우 장영남이 참석했다.
장영남은 "범인과 실랑이 하는 장면이 크랭크인날 첫 촬영이었다. 몸싸움을 하려면 전부터 만나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현장에서 바로 만나 연기했다.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몸에 아대는 했다. '이걸 찍고 다치면 어떡하나 앞으로 촬영이 많이 남아 있는데' 걱정했는데 팔꿈치 양쪽 까진 것 말고는 큰 부상 없이 잘 찍었던 것 같다. 짧은 기간 안에 촬영한다는 긴장감 안에 찍었기 때문에 배우가 알아서 몸을 보호하는 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하루에 15신도 찍었다. 영화를 그렇게 찍으면 안 되는 건데 드라마 몰아 찍듯 20신도 찍었는데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속상한 영화를 재밌게 찍었다고 하면 안 되지만 찍을 때 만큼은 어려움 없이 금방금방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공정사회'는 영화 '해운대', '통증' 등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지승 감독의 데뷔작으로, 40일간의 추적 끝에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직접 잡은 어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혼 후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가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아 단죄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장영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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