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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왕 조용필이 음악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의 보컬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케이블 채널 엠넷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전설의 가수 100명을 선정해 이들을 재조명하는 연간 뮤직 캠페인 ‘레전드 100-아티스트(이하 ‘레전드 100’)를 진행했다.
‘레전드100’은 교수와 가요전문기자, 평론가, 뮤지션,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심사위원단이 20인의 보컬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최고 보컬 아티스트로 선정된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김건모 △김광석 △김현식 △나훈아 △들국화 △브라운아이즈 △송창식 △신승훈 △심수봉 △양희은 △윤복희 △이미자 △이선희 △이소라 △이승철 △인순이 △임재범 △패티김 △한영애가 이름을 올렸다. (*가나다 순)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대중들은 무엇보다 노래하는 사람의 뛰어난 가창력에 공감하고 감동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수에게 예나 지금이나 가창력은 중요한 부분이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상당수의 뮤지션들이 탁월한 가창력을 가지고 대중과의 호흡을 도모하면서 전설로 비상했다는 점에서 20인의 보컬 아티스트 선정은 의미있는 지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음악 관계자들은 물론 언론과 대중들 모두 조용필을 90년에 달한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갖고 있는 뮤지션으로 꼽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조용필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여러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수십개에 달하는 히트곡을 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노래들은 현재도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일 밤 12시 방송하는 Mnet ‘레전드 100-아티스트’에서는 가수 윤건의 진행으로 50인의 음악 전문가가 뽑은 ‘레전드 100-보컬’ 20인을 재조명한다.
[레전드100에 선정된 조용필. 사진 = 엠넷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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