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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한석이 22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김한석은 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자신의 서울예술대학 졸업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김한석은 졸업가운을 받아들고 "내가 이 가운을 입으려고 22년을 다녔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김한석은 졸업식을 앞두고 배우 박상원을 찾았다. 박상원은 서울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상원은 "김한석은 20여 년 만에 복학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후배들과 함께 공부했다. 정말 존경할 만한 졸업생이다"라고 김한석을 칭찬했다.
김한석도 "박상원 교수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힘들 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졸업식장을 찾은 김한석의 어머니는 "아들이 대학 입학을 하고 몇 달 후에 암 수술을 받게 됐다. 치료를 하다 보니 집에 빚이 늘어서 김한석이 집에 보탬이 되겠다고 휴학을 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22년 만에 졸업하는 아들 김한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2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개그맨 김한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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