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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심이영이 무명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인 김경란, 배우 공형진, 장광, 김우빈, 심이영은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MC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 이하 ‘화신’)에 출연해 ‘남·여 사이에 하는 최대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이영은 “2011년 집이 완전 쫄딱 망해 내 일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며 “연기자 특성상 작품이 들어오지 않으면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잘못하는 거 같고 어디 가서 일을 하자니 사람들이 알아봐도 안 알아봐도 어정쩡한 상황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이 아닌 우편물 분류, 포장, 조립 등 폐쇄된 공간에서 몇몇 사람들과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알아봤는데 내가 세상을 쉽게 봤구나라고 느꼈다. 일자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매니저에게 집안 상황을 설명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했더니 한 달 후 보수는 많지 않지만 아르바이트 하는 것 보다는 많이 벌거라고 독립영화 시나리오를 가져왔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 일을 했다”며 “무너지기 직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만나게 됐다. 그때는 모든 게 너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10년 넘은 무명생활 끝에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을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심이영. 사진출처 = SBS ‘화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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