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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인 김준희가 소문만 무성했던 스폰서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준희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녀액?シ罐퓸?모녀기타'(이하 '모녀기타') 녹화에 출연했다.
이날 김준희는 "사실 톱스타도 아니고, 벌이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좋은 외제차를 타고 압구정동에 가게를 가지고 있어 '스폰서가 있다'는 소문이 정말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준희의 스폰서는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 전성실 여사였다. 이날 김준희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딸에게 투자한 비용이 30억 정도"라고 밝혀 MC 최은경을 비롯해 모든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희의 어머니는 방송활동에도 불구하고 별로 수입이 많지 않았던 딸을 위해 강남에 있는 아파트부터 외제차, 압구정동에 위치한 가게까지 1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것들을 마련해줬다.
이에 전성실 여사는 "명품가방이나 좋은 옷을 사느라 한 달 카드값이 400~50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다"며 "엄마를 완전 '물주'나 '봉'으로 봤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쇼핑몰을 한 이후에는 좀 나아졌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갔다 쓰기만 했다. 남들은 100억 CEO니 연예인이라고 딸이 다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반대로 내가 딸에게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해줬다"고 하소연했다.
어머니의 고백에 김준희는 "방송활동으로 번 돈은 내 용돈으로 썼고, 품위유지비나 대인관계, 자동차 등 이런 것들은 다 어머니에게 손을 벌렸다"고 철없던 딸이었음을 인정했다.
김준희는 또 "7살 때 아버지와 헤어진 후 어머니 홀로 나를 키우면서 옷장사를 하느라 매일 새벽에 나갔다 밤에 들어오셨다"며 "늘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어머니 사진에 어머니의 이름을 적어놓고 사진을 바라봤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준희의 스폰서설에 대한 진실은 3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준희와 그녀의 어머니 전성실씨. 사진 = TV조선 제공]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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