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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마지막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그겨울' 제작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노희경 작가는 "내가 드라마 작업를 사랑하는 건 이 작업이 혼자선 절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더불어 같이 해야만 무엇 하나라도 가능하다는, 삶의 이치를 처절히 가르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심 많은 감독, 제 일을 사랑하는 멋진 스태프, 매 순간 성실한 자세가 무기인 배우들과 일하면서 여실히 드러난 내 한계는 다음 작품에서 분명 바탕그림이 되리라.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내 부족이 보여도 '그겨울'을 참 많이 사랑했다"고 전했다.
김규태 감독은 "작품 시작 전 초심을 잃지 말자는 노희경 작가님의 당부가 생각난다. 작업 내내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를 계속 의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겨울'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해였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종영을 맞게 되어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께 감사하며 당신은, 우리는 최고였다고 마음껏 자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겨울' 마지막회는 3일 밤 10시 방송된다.
[종영소감을 전한 노희경(왼)과 김규태(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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