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두고 시즌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와 2번타자 이명기의 투타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7-5로 역전승했다. 3연패 뒤 2연승한 SK는 2승 3패로 6위가 됐다.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최고 152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국내 무대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된 이명기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SK 이만수 감독은 "선발 레이예스가 기대대로 잘 던져줬다. 야수들이 지난 개막전에서 레이예스에게 진 빚을 갚은 것이라 생각한다.최근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치고 달리는 모습이 기특하고, 진심으로 고맙다. 베테랑 선수들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으니 레이스에 자신 있게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틀 연속 SK에 패한 두산 김진욱 감독은 "감독이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말로 선수들을 두둔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 김상현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해 공동 3위(3승 2패)로 내려앉았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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