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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이 관객을 사로잡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전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주목한 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신하균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도 관객들의 누길을 끌고 있다.
한 때 사고 꽤나 치던 인물이자 18살 차이 아들에게조차 무시 당하는 철부지 아버지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는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
특히 시니컬한 아들 이민호와 함께 시종일관 티격태격 호흡을 맞추는 신하균의 모습은 아버지와 아들의 역할이 뒤바뀐 듯한 묘한 관계로 코믹함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 정석용 등 개성으로 똘똘 뭉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 연기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 '런닝맨'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서울 도심 곳곳을 내달리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긴장과 스릴 넘치는 재미를 전한다.
서울 종로, 동작대교,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이자 친숙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런닝맨'의 액션 장면들은 현실감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각 지형적 특색을 활용한 액션이다.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촬영을 직접 소화해낸 신하균의 리얼한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쉴 틈 없이 달리고, 뛰어내리고, 구르는 신하균의 도주 액션은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더하며 숨 막히는 박진감을 전한다.
한편 '런닝맨'은 영화 '지.아이.조2'를 누르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런닝맨'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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