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정미조, "패티김이 내 노래 극찬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정미조가 패티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개여울', '그리운 생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미조가 출연해 패티김에게 극찬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우리학교 행사날 패티김 선생님이 초대가수로 오셨다. 그 분이 나가기 전에 내가 학생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했다. 팝송, 가요를 신나게 부르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패티김 선생님이 나를 보더니 '노래 정말 잘 한다. 내가 '패티김쇼'에 매주 출연 시켜줄테니 나오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정미조는 "그때 대학교 2학년이라 학칙에 따라 데뷔할 수는 없었다. 부모님도 선입견이 있으셨는지 연예계 진출을 걱정 많이 하셨다. 그런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지 않느냐"며 그 계기를 통해 가수로 데뷔하게 됐음을 전했다.

[패티김과의 인연을 공개한 정미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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