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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수상한 커튼은 5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아름다운 날'을 공개했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싱글로 먼저 선보인 곡 외에 6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인 '바다'부터 이어지는 '긴 하루', '잃어버린 기억'은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는 휴식 같은 느낌이 잘 드러났다. 또 다른 수록곡 '마음', '그대 없는 밤', '아름다운 날'은 기존에 수상한 커튼이 보여줬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바다'는 수상한 커튼이 제주도의 바다에서 느낀 감상을 음악으로 옮긴 곡. 청명하고 탁 트인 제주 바다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트랙으로, 가수 나얼의 첫 솔로앨범 '바람기억' 뮤직비디오에서 출연했던 배우 김건이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수상한 커튼은 "아련한 기억을 소박하게 풀어낸 1집보다 밴드 사운드와 더욱 다채로워진 사운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는 수상한 커튼. 사진 = 산타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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