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혁의 은퇴식 날짜가 정해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홈경기에서 강혁 은퇴식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은퇴식은 3차전 경기 종료 후 진행되며 은퇴식 후 별도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삼일상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프로 무대에 뛰어든 강혁은 삼성부터 전자랜드까지 12시즌동안 모두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플레이오프 보증 수표'라는 애칭을 들었다.
2005-2006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에 등극했으며 2000-2001시즌에는 우수후보 선수상, 2004-2005시즌에는 이성구 기념상(모범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3-2004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4년 연속 수비 5걸상을 받았다.
전자랜드는 2011-2012시즌부터 팀에서 활약한 강혁에 대해 올시즌 종료 후 1년간 재계약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지도자로서 모교 농구부에서 제2의 농구 인생을 걷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은퇴를 받아 들이게 됐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하프타임 공연으로 여성 신인 그룹 딜라잇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날 오렌지색 의류를 착용한 관중 300명에게는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함께하는 프리허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배포한다. 경기시간은 오후 2시이며 입장은 정오부터 할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 은퇴식을 치르는 전자랜드 강혁(가운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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