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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블리' 공효진이 뻔뻔한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공효진은 영화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 스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남들은 한 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결혼 환승 전문' 미연 역을 맡았다.
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미연은 '결혼 두세 번 한 게 뭐 대수야?'라는 카피와 함께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의 모습은 이번 영화에서 전작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온갖 욕설과 폭력을 서슴지 않는 역을 맡았다고 알려진 공효진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끔 한다.
공효진은 "죽기 전에 이렇게 욕을 많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아이보다 더 문제아 부모인 이런 캐릭터를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공효진과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윤여정은 "미연은 공효진 외에는 다른 배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그녀만을 위한 맞춤형 캐릭터"라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 등 나잇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달 개봉.
[영화 '고령화 가족' 공효진 캐릭터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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