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455에서 .462(26타수 12안타)로 높아졌다.
홈런포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와 만났다. 초구 볼을 골라낸 이대호는 기시의 2구째 135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스탠드 중단에 떨어질만큼 대형홈런이었다. 3월 30일 지바 롯데전 이후 터진 시즌 2호 홈런. 결국 이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124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로 6번째 경기를 치른 가운데 4번째 멀티히트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에 돌아왔다. 이대호는 1사 1루에서 등장해 우완 사카모토 야타로와 상대했다. 이후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도루에 실패하며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오릭스는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3승 3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