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고요한과 최효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무난한 호흡을 보였다.
고요한과 최효진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서 각각 측면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측면 수비수로 뛰며 K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고요한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상무서 전역한 최효진은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포지션이 중복되고 공격 가담력이 좋은 특징도 같았지만 서울 최용수 감독에게는 필요한 자원들이었고 나란히 울산전에서 오른쪽 측면에 포진했다.
고요한과 최효진은 울산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고요한은 이날 경기서 전반 25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후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몰리나(콜롬비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측면 수비수로 나선 최효진은 전반 34분 울산의 김승용이 골키퍼 김용대까지 제친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을 마친 후 고요한과 최효진의 활약에 대해 "내가 주문했던대로 오른쪽 측면에서 상황을 잘만들었다.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주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있고 좋은 옵션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차두리까지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오른쪽 측면 자원이 포화상태에 이른다. 차두리가 서울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요한이 측면 수비수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무난한 활약을 펼쳐 서울의 선수 운영 폭이 넓어지게 됐다.
[고요한(가운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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