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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10호골 사냥이 또 다시 불발됐다. 함부르크도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에 일격을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함부르크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서 프라이부르크에 0-1로 패했다. 함부르크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11승5무11패(승점38점)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출전해 루드네브스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은 넣지 못했다.
경기는 함부르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한 가운데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함부르크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7분에는 헤딩 슈팅이 빗맞았고, 전반 26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전반 28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날 가장 아쉬운 득점 기회였다.
계속해서 기회를 놓친 함부르크는 결국 후반 24분 실점을 허용했다. 프라이부르크 슈미트가 측면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다급해진 함부르크는 공격의 강화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은 또 다시 상대 골키퍼에 차단됐다.
이후에도 함부르크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굳게 닫힌 프라이부르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슈팅도 골키퍼에 잡혔다. 결국 함부르크는 만회골에 실패하며 0-1로 프라이부르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한 손흥민도 10호골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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