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원의 날개’ 서정진(24)이 소리 없이 강하다. 벌써 시즌 3번째 골을 넣었다.
서정진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수원은 4승1패(승점12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수원 공격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단연 서정진이다. 지난 해 전북을 떠나 수원으로 이적한 서정진은 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총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2%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로인해 수원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서정진은 벌써 리그에서만 3골을 넣으며 수원의 선두 등극을 이끌고 있다. 2008년 전북서 프로를 데뷔한 서정진은 5시즌 동안 정규리그서 7골이 전부였다. 확실히 득점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골에 눈을 뜬 모습이다.
득점 순도도 높다. 3골이 모두 수원의 승리로 이어졌다. 성남과의 개막전서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고 4라운드 전북 원정에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날 대구전서도 1-1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수원의 축구가 살기 위해선 측면 날개가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득점에 눈을 뜬 서정진이 있다.
[서정진.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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