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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기열이 만우절에 당했던 굴욕담을 공개했다.
김기열은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 "만우절 날 팬들이 SNS를 통해 나에게 팬 페이지가 생겼다고 하더라.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속는 셈 치고 들어가 봤는데 진짜 내 팬 페이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열은 "내 이름을 따서 김기열의 '열데이즈'였다. 이름도 좋았다. '나도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됐구나'하며 뿌듯해 하고 있는데 내 팬이 '그거 인피니트 성열 오빠 팬 페이지를 만우절 기념으로 김기열 펜 페이지로 바꾼 거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한 뒤 "장난이 심한거 아니냐. 내가 만만하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더 기가 막힌 것은 이성열 본인이 올린 글이다"라며 이성열의 트위터를 공개했다.
이성열은 '장난만 치다가 내가 낚였네. 메인을 바꿀 줄이야. 다 바뀌었네. 괜히 바이러스 치료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기열은 "내가 바이러스냐"라고 화를 낸 뒤 "나 무시하지마라. 나도 '김기열 닷컴'이라는 팬 페이지가 있다. 물론 6개월 째 글이 안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우절 굴욕담을 공개한 김기열.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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