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름 때문에 대출도 못 받아"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름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서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주민등록등본조차 뗄 수가 없고 통장조차 만들기 어려워 유령처럼 살고 있다는 30대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고민 사연을 들은 낸시랭은 "우리 집이 망했을 때 대출을 받으러 갔는데 국적도 미국이고 본명도 낸시 랭이라 대출받기가 어려웠다"며 대한민국에서 미국 이름으로 살아가는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나영은 "내 본명은 김설이었다. 친구들이 내 이름에 대해 너무 놀려서 초등학교 때 개명했다"며 "설이라는 이름 때문에 조금 오버하면 '설치고 앉았네'라는 말을 들었고, '서라 앉아라 서라'라고 놀림당했다"고 말했다.

사유리 역시 "내 이름은 후지다 사유리다. 사람들이 '후졌다 사유리'라고 놀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인방의 이름 관련 에피소드가 그려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이름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밝힌 낸시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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