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영화감독 강우석이 에로영화 조감독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요즘에는 에로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지만 1980년대에는 에로영화가 인기 장르였다”고 입을 열었다.
강우석은 “‘애마부인’ ‘장대를 잡은 여자’ ‘유혹시대’ 등 에로영화 조감독 생활을 4년 했다”며 “에로영화 조감독을 정말 열심히 했다. 하지만 괴로웠다. 내가 하고 싶은 영화는 코미디, 사회 풍자영화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에로영화 조감독을 하면서 ‘여기에서 계속 버티는 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다 농촌 총각의 결혼비관 자살 기사를 보고 ‘달콤한 신부들’이란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사에서 제목을 보고 ‘역시 에로영화 조감독답구먼’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우석.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