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사이먼디(정기석, 이하 쌈디)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쌈디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 출연해 학창시절 빚 보증 때문에 가정이 파탄에 빠질 뻔 했다고 고백했다.
쌈디는 "아버지가 워낙 마음이 약해서 결혼 초창기부터 수많은 빚 보증을 섰다. 절약정신 강한 어머니가 기껏 모아 놓으면 언제나 아버지가 날려 버렸다"며 "어머니가 언제나 카드사, 은행에서 걸려온 독촉 전화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빚 독촉이 시작됐고,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며 다음날 나를 대동하고 아버지 회사를 찾아가 '그만 헤어지자'고 최후통첩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쌈디는 "이후 결정적인 반전 사건을 통해 부모님이 다시 사이좋은 부부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그런 위기를 이겨낸 부모님이 지금은 휴대폰 메신저로 닭살 문자를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부부다"고 말했다. 방송은 9일 밤 11시 10분.
['화신'에 출연한 쌈디.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