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도현이 상대 좌완을 맞아 선발 출장한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김도현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곧바로 선발 출장이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 좌완 앤디 밴 헤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김도현을 대신해 지난 6일 김경근이 2군으로 내려갔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프로에서 뛰는 김도현은 그 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작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인 끝에 1군 무대에 올랐다. 김도현으로서는 지난해 7월 11일 문학 넥센전 이후 272일만의 선발 출장이다.
전날 선발 출장을 통보받은 김도현은 "전날 잠을 자려고 해도 잘 오지 않았다"며 "자려고 하다가도 밴 헤켄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될까 생각이 나더라. 설레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이날 정근우(2루수)-이명기(좌익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조성우(1루수)-김도현(지명타자)-박진만(유격수)-조인성(포수)-김강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SK 김도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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