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챔스 4강행은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갈라타사라이(터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서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4강행에 실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0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텔레콤아레나서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날 승리로 통합전적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1차전서 0-3으로 패해 골득실서 뒤지며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서 갈라타사라이의 스네이더르와 드로그바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이끌었다.

갈라타사라이는 드로그바와 불루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스네이더르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구아인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호날두, 외질,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양팀의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호날두는 케디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갈라타사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7분 에보에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에보에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25분 스네이더르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스네이더르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갈라타사라이는 1분 후 드로그바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4강행 불씨를 살려 나갔다. 드로그바는 페널티지역 왼쪽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갈라타사라이는 경기 종반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아르벨로아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호날두가 벤제마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결국 갈라타사라이는 더 이상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쳤고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전 쐐기골을 터뜨린 드로그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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