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광현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0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리그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어깨 통증을 털고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김광현은 지난 4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53개를 던진 데 이어 이날 71개를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김광현은 "지난 등판 때는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는데 오늘은 변화구 위주였다. 결과는 양호하다고 생각한다. 팔 상태는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자 있을 때 타자를 상대하는 법과 경기 감각을 더 익혀야 할 것 같다"고 보완할 점에 대해 자평했다.
이날 투구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제일 좋은 소식은 기록보다는 안아프다는 점이다"라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후 상황은 유동적이다. 2군에서 투구수를 90개까지 늘릴 수도 있으며 1군에 조기에 올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성준 코치는 이만수 감독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여건욱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 상황에서 김광현까지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SK는 선발진에 순풍에 돛을 달게될 전망이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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