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세호 기자] 두산 김동주가 감기 몸살 증세로 벤치를 지킨다. KIA는 김원섭 대신 김상현이 선발 출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감기 몸살 증세를 보인 김동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홍성흔, 오재원이 올시즌 처음으로 각각 4번과 5번 타자로 나선다. 김동주의 3루수 자리를 대신한 이원석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꽃 피는 4월이지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다른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수는 따뜻한 물로라도 몸을 녹이기 위해 경기 전부터 난로 가에 물통을 가져다 두는가 하면 홍성흔은 "전날 경기 도중 벤치에서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정수빈이 덜덜 떨고 있어 핸드폰 한 10대가 동시에 진동을 울리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경기 전 병원을 다녀온 김동주는 대타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진욱 감독은 다음 경기를 대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가급적 기용을 자제할 입장을 밝혔다.
한편 KIA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원섭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김상현을 7번 우익수로 배치했다. 1번부터 5번까지 타순은 전날과 변화가 없는 가운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신종길이 6번, 안치홍이 9번 타자로 나선다.
[김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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