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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날 숨을 고른 이대호가 다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0일 일본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05에서 .415(41타수 17안타)로 높아졌다.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던 이대호는 전날 무안타에 그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이날은 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소프트뱅크 선발 좌완 호아시 가즈유키와 만난 이대호는 2구째 13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3루수쪽 내야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기록했다. 시즌 8타점째.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은 가운데 외야까지 흘렀다면 2타점 적시타가 될 수도 있었던 타구였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만루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5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와사키 쇼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다. 이후 이대호는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향했다.
한편, 경기는 8회초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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