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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태우가 '우려먹기'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우는 10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김영호, 격투기선수 최홍만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김태우가 '우려먹기 대마왕'이라는 별명이 있다. 콘서트에서 부르는 노래의 50%가 god 시절 노래이고, '사랑비'가 인기를 얻자 겨울에는 '사랑눈'을 불렀다"고 지적했다.
MC들의 말에 김태우는 "god 노래를 50%를 불렀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바로 '라디오스타'의 작가는 "한 대학교 공연 당시 god 노래만 11곡을 불렀다"고 제보해 김태우를 당황케 했다.
잠시 후 김태우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MC 규현을 향해 "너는 ‘쏘리쏘리’ 안 하니?"라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규현은 여유롭게 "난 솔로가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한편 김태우는 "‘사랑눈’도 억울하다. 엄청난 음악적인 변화를 줬다."며 MC 윤종신은 알 것이라고 기대를 했지만 윤종신 역시 모른다고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태우를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결국 김태우는 "다시는 안 하겠다"라며 항복을 선언했고, MC 윤종신은 끝까지 "우려먹는 꼬리곰탕도 먹지 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김태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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