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이민기, 노덕 감독과의 약속 지켰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에 출연한 이민기가 음원을 발표했다.

이민기는 지난 8일 일렉트로닉 밴드 '써드코스트(3rd COAST)'의 편곡으로 인디밴드 '강릉호텔'의 노래'EVERYTHING'을 녹음 했으며, 200만 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는 11일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EVERYTHING'을 선보였다.

이번 음원 발표는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은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화에서 담지 못한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자고 약속했다. 이 때 노덕 감독은 뮤직비디오의 전체 구상과 편집을 맡기로 했다.

'EVERYTHING' 뮤직비디오에는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동희와 영의 미공개 영상과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19금 판정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민기와 김민희의 달달한 키스신과 에피소드, 영화의 마지막 엔딩에서 롤러코스터를 10번 탄 사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민기는 "4년 전 즐겨듣는 뮤지션의 음악들 속에 ‘EVERYTHING’이란 곡이 있었다. 평소 습관처럼 듣던 노래였지만 그날 따라 문득 사랑과 이별에 대한 나의 솔직한 감정을 들킨 느낌이었다. 표현에 서투르고 무덤덤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가 어떻게 보면 영화 '연애의 온도'의 동희가 그토록 얘기하고 싶었던 사랑에 대한 감정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민기는 2009년 앨범 'No Kidding'을 발표했으며 '연애의 온도' 개봉과 함께 故 유재하의 '지난날' 음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민기 앨범 재킷 이미지(위)와 일렉트로닉밴드 '써드코스트', 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이민기. 사진 = 고오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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