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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김연아는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우승하면서 소치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의 활약으로 한국 피겨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까지 얻었다.
김연아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와 박승희, 우리은행의 우승을 견인하며 정규리그 및 챔프전 MVP에 오른 여자농구의 임영희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으며,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장윤창 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연아가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하며 소치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다가오는 올림픽 시즌에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서울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김연아. 사진 = MBN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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