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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안(전북) 전형진 기자] 배우 이덕화가 젊은 여배우들과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 대명리조트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이하 꽃들의 전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현주, 송선미, 이덕화, 정성모, 고원희 등이 참석했다.
이덕화는 김현주, 고원희, 연미주 등 젊은 여배우들과의 베드신에 대해 "하면서 민망했다. 내 딸이 29살이고 아들이 35살인데 그런 장면이 TV에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필요하다면 수위조절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드라마 '여인천하'를 할 때 강수연과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세가지 정도를 심사숙고해서 준비해갔다. 그런데 강수연이 9개를 준비해왔더라. 결국에는 걔가 하자는대로 했다. 예쁘게 잘 나왔다"며 "그런데 이번에 김현주가 누워있던 장면은 아주 점잖게 했다. 나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김현주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더라. (웃음)"고 털어놨다.
김현주는 "나는 로망이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그런 멜로가 잘 잡히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라 불륜처럼 그려지는 것들이 많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관계에서 정말 멜로를 해보고 싶었다. 물론 이덕화 선생님과 진실된 사랑이 있지는 않지만 그런 걸 생각해봤었다"고 말했다.
'꽃들의 전쟁'은 인조 시대 궁정에서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소현세자를 독살시킨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된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김현주(왼)와 이덕화(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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