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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안(전북) 전형진 기자] 배우 이덕화(60)가 고원희(20)와 부부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 대명리조트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이하 꽃들의 전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현주, 송선미, 이덕화, 정성모, 고원희 등이 참석했다.
고원희는 극중 15세의 나이로 궁에 들어와 52세 인조의 아내가 되는 장렬왕후 역을 맡았다. 장렬왕후 역에 대해 고원희는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성인군자같은 인물이다. 가족애가 큰 것 같다.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 조부님께서 누명을 쓰고 가라앉은 집안을 일으키고 싶어서 궁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고원희와) 대례식을 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표정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더라. 극중 52살인데 15살짜리를 데려다 놨으니"라며 "농담으로라도 52살 먹은 사람이 15살짜리를 좋아한다고 하면 지금 같으면 형무소를 가거나 전자발찌를 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꽃들의 전쟁'은 인조 시대 궁정에서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소현세자를 독살시킨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된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다.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배우 이덕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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