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삭발 투혼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고 10연패한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9위가 됐다.
한화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9로 역전패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 한화는 10연패에 빠졌다. 전날까지 승률이 '0'이었던 NC 다이노스와 공동 8위였던 한화는 이날 NC가 LG에 승리함에 따라 9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바로 1회말 수비에서 1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2회에는 협살 과정에서 야수들의 어이 없는 수비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2회말에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는 배영섭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한화는 3회말에도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에 3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브랜드는 2⅓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고 물러났다.
4회초 정현석의 우전 적시타와 한승택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격한 한화는 5회말과 6회말에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실점해 추격의지가 꺾였다. 한화는 더이상의 추격을 지속하지 못하고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삼성에서는 박석민이 4타수 3안타,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승엽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실점(2자책)하며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김응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