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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30)가 벤치클리어링으로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레인키는 1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사구를 던졌다. 왼쪽 어깨에 공을 맞은 쿠엔틴은 격분하며 그대로 마운드에 돌진해 그레인키를 밀어 넘어뜨렸고, 이로 인해 양팀 선수들은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앞서 상대 투수의 공이 머리 근처로 날아왔던 다저스 맷 켐프도 흥분하며 상대팀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인 뒤였기 때문에 쿠엔틴이 그레인키의 사구를 고의로 맞춘 빈볼로 판단해 사태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벤치클리어링으로 다저스의 그레인키, 켐프, 제리 헤어스톤과 파드리스의 쿠엔틴 등 4명이 퇴장을 당했고, 다저스는 3-2로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이로 인해 부상을 입어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다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레인키가 왼쪽 쇄골 골절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의 2선발을 맡고 있는 류현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잭 그레인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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