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장기영의 시즌 첫 홈런이 터졌다.
장기영(넥센 히어로즈)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시즌 장기영은 8개 홈런을 때리며 만만치 않은 파워를 과시했지만 이날 전까지는 올시즌 홈런이 단 한 개도 없었다. 타율도 .194(31타수 6안타)에 그쳤다.
이날은 달랐다. 장기영은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서건창이 도루로 무사 2루. 장기영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파울이 되며 번트 기회가 사라졌다.
전화위복이 됐다. 장기영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26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38타석만의 첫 홈런포.
넥센은 장기영의 홈런 속 삼성에 2회초 현재 2-1로 앞서 있다.
[넥센 장기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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