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난 해까지 롯데 소속이었던 홍성흔이 롯데를 상대로 결승타를 때렸다.
홍성흔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1회말 우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두산은 홍성흔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4점을 올렸고 7-2로 승리했다.
밀어쳐서 결승타를 터뜨린 홍성흔은 "시즌 초 타격 밸런스가 떨어지는 감이 있었는데 송재박 타격코치님이 밀어치는 타격을 주문하셔서 연습도 하고 집중을 했다. 첫 타석에서 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밀어쳐서 좋은 타구가 나왔고 조언을 해준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송재박 타격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내가 잘했다기 보다 (이)종욱이와 (김)현수, (김)동주 형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홍성흔은 1999년 두산에 입단, 10년간 두산에서 뛴 뒤 FA를 선언해 롯데로 이적했고 롯데에서 4년을 뛰었다. FA 재자격을 얻은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전격 복귀했다.
[홍성흔(가운데)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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