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변신' 손흥민, 득점력도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드러내며 멀티골과 함께 올시즌 10호골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13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스타디온 암 부르크베그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문을 가르며 올시즌 10호골과 함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 마인츠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열린 도르트문트전 멀티골 이후 소속팀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시즌 루드네브스(라트비아)와 투톱으로 활약해왔던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 이후 측면 미드필더로 다시 기용되는 등 핑크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에 고심해왔다. 손흥민이 포지션을 이동해가며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이 함부르크는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두 경기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했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손흥민의 마인츠전 원톱 출격을 결정하면서 "패스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간으로 침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마인츠전서 핑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손흥민은 마인츠전서 뛰어난 결정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35분에는 마인츠 수비진을 개인 능력으로 흔들며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전한 마인츠전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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