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전북 파비오 감독대행이 성남의 거친 플레이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서 성남에 1-2로 졌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역습에서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승리를 놓친 전북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파비오 대행은 “성남이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케빈, 서상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선 패배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북은 계속해서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도 2골을 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파비오는 “선수들에게도 늘 얘기하고 있지만 너무 공격에만 치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수비에도 치중해야 한다”며 지나친 닥공이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날 성남은 23개의 파울을 범했다. 전북(11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파비오는 이에 대해 “파울에 비해 경고는 너무 적었다”며 “재밌는 경기를 위해선 수비만 해선 안 된다”며 지나치게 수비적인 성남의 전술을 꼬집었다.
[파비오 대행.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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