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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 출루 행진이 끝났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4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13경기동안 이어오던 출루 행진과 4경기 연속 안타 모두 끊겼다. 시즌 타율은 .389에서 .362(58타수 21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선발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공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했다. 이대호는 다니모토의 초구를 힘차게 휘둘렀지만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며 아웃됐다. 다행히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부담은 덜었다.
이후 두 타석도 출루에 실패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는 야누키 도시유키에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1사 2루에서는 좌완 이시이 유야를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한편, 오릭스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7로 역전패하며 2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성적 8승 6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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