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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3회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시험대에 오른다.
'장옥정'은 지난 주 1, 2회에서 보여준 강민아, 채상우 등 아역 연기자들의 열연을 뒤로 하고 15일 방송분부터 성인 연기자들을 본격 포진시킨다. 장옥정 역의 김태희와 숙종 이순 역의 유아인, 인현왕후 홍수현 등이 등장하면서 '장옥정'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옥정'의 핵은 자타공인 미녀배우 김태희다. 김태희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장옥정'은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장옥정' 부성철 PD는 지난 1일 제작발표회에서 "장희빈은 조선왕조실록이 인정한 유일한 미모의 소유자다. 예뻐야 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김태희를 선택했다. 정말 훌륭한 연기를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현장의 기대감을 전했다.
전통의 장희빈을 첫 사극으로 선택한 김태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불식한 그녀이지만 첫 사극인데다 그간 기라성 같은 여배우들이 장희빈을 연기해 온 만큼 비교는 불가피하다. 패션과 멜로를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장희빈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드라마의 흥망성쇠라는 무거운 짐을 연기력으로 극복해내야 하는 것이 김태희의 몫이다.
지난 주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과 치열한 시청률 접전을 벌인 '장옥정'은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을 통해 시청률 반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8일 첫 방송에서 1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로 출발한 '장옥정'은 9일에는 최하위로 내려앉으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김태희, 유아인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는 '장옥정'은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옥정' 김태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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