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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20일 선발등판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 오후 "류현진(LA 다저스)이 오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8시 5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네 번째 선발 등판 경기이자 시즌 3승 도전 경기다. 류현진은 올시즌 3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현재 6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제이슨 하멜이다.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43를 기록했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서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멜은 직구 외에 투심,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류현진은 연이어 에이스를 상대하게 됐다.
타선에선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와 중견수 아담 존스 등을 조심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힘 있는 스윙을 하는 타자가 많아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또 볼티모어의 홈 구장 캠든 야드는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다. 애리조나전이 열린 체이스필드와 마찬가지로 투수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조건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인터리그 경기라는 점이다. 인터리그에선 홈 팀이 속한 리그의 룰을 따른다. 때문에 이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방식에 따라 지명타자를 선발라인업에 넣어야 한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서 3안타를 때리며 관심을 모았으나 이날만큼은 방망이를 잡지 않고 피칭에만 집중하게 된다. 류현진은 지명타자를 포함한 라인업을 상대하게 돼 부담이 있다.
한편, 볼티모어 사령탑은 빅 쇼월터다. 김병현의 애리조나 시절 감독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또한, 볼티모어 소속 천 웨인과는 맞대결을 하지 않게 됐다. 천 웨인은 21일 다저스 3선발 조시 베켓과 맞대결한다.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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